▶ 곤잘레스 산호세 시장과 개발업자, 쇼핑 센터 재건축 약속
기술 산업의 붕괴로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산호세의 샌타아나 로우 쇼핑 센터가 화재로 난관에 빠져있는 가운데 지역 정부가 발벗고 나섰다.
산호세 론 곤잘레스 시장은 20일 오전 11시 산호세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정부와 개발업자가 힘을 모아 화재로 붕괴된 쇼핑 센터를 재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곤잘레스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형 화재가 가뜩이나 침체된 지역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된다"며 "쇼핑센터 재 건립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기자 회견에 자리를 같이한 샌타아나 로우 쇼핑센터 개발회사 회장인 스티브 구추만씨도 "빠른 시일안에 쇼핑센터 문을 열겠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오는 9월19일 문을 열 예정이었던 샌타아나 로우 쇼핑센터는 19일 발생된 화재로 42에이커 단지중 6에이커 단지위에 있는 건물들이 화재로 전소됐었다.
특히 이번 화재는 지난 1985년 발생된 알렉스 앤더스 초등학교 화재와 렉싱톤 공원 화재 사고이후 가장 큰 규모이다. 이날 발생된 화재는 인근 주택과 아파트등에도 불이 옮겨 붙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며 13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됐다.
이날 화재 진압에는 산타클라라 카운티 지역의 전 소방국에서 1백여명의 소방대원들과 20여대의 소방차가 현장에 진압 작전을 펼쳤다.
이날 화재가 발생된 지역은 샌타애나 로우의 9개 건물중 가장 큰 규모를 갖고 있는 빌딩 7으로 이곳에는 대형 상점과 음식점, 카페를 비롯 1,000유닛 이상의 주거공간이 혼합된 지역이다.
현재까지 화재 발생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산호세 소방국의 매뉴엘 알라콘 대장은 화재 원인 조사에 상당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밝혀 수사상에 상당한 난관이 있음을 시사했다.
샌타애나 로우 쇼핑 단지는 지난 96년 착공을 시작으로 6년여 공사 끝에 다음달 개관키로 했던 대형 쇼핑, 주거 단지이다.
특히 이 곳에는 호텔 발렌시아를 비롯해 티파니, 죠지 알마니등 명품 매장들이 들어서고 또한 주거 지역까지 혼합돼 미국에서도 명소를 부상될 정도로 규모와 시설이 대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쇼핑단지 개관은 기술 산업의 붕괴로 실추된 실리콘밸리의 부흥을 꾀할 수 있는 기폭제 역할은 물론 최소 1천개의 고용창출과 수백만달러의 매출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었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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