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죠지 바나 회장 ‘물 밖의 고기’ 서 지적...개신교목사 2,400여명 인터뷰
목회자들의 업무가 목회 이외에 것에 더 많은 시간을 빼앗기고 있음을 입증해 주는 조사가 발표됐다.
최근 발간된 죠지 바나(바나 리서치그룹) 회장의 저술 ‘물 밖의 고기’(A Fish Out of Water)에서 미국의 개신교 목회자들은 목회 활동 이외의 과중한 업무를 통해 교회가 목회자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바나 회장은 2,400여명의 개신교 목사를 인터뷰 한 결과 "최근의 교회는 목회자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 혹은 기대하고 있다"며 "이 같은 요구 결과는 목회자들로 하여금 그들의 소명인 목회활동 이외 다른 역할을 강요받고 있다"고 밝혔다.
바나 회장은 이어 "목회자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목회자 자신의 하나님에게로 향한 사명과 소명의식으로 하나님이 목회자 자신을 어떤 역할로 부른 것인지 이해하고 따르는 것이 중요한 것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바나 회장이 저술로 밝힌 목회자의 목회자 이외의 역할 수행 부담에 대해 퀸즈 거주 한 한인 목회자는 "적극적으로 동감한다"며 "미국인 목회자들도 이 같은 현상으로 목회자가 업무 과중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많은 고생을 하는 것과 같이 한인 이민 목회자들도 상당수 그런 경우에 해당하는 목회 경험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이민교회 담당 한인 목사들에게는 목회활동과 비 목회활동을 구분할 수 있는 잣대가 없는 상태로, 교인이나 교회는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목회자에게 모든 것을 떠맡기는 한인교회 풍토가 목회자에게 과중한 부담을 안겨주는 한 일 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이 같은 현상은 목회활동에 바람직하지 않으니 이민 교회에서는 사라져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김명욱 기자>
myong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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