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러싱 YWCA등 10개 옹호단체, ‘번역판’ 배부관련 불만 접수
"플러싱 YWCA는 뉴욕시 공립학교에 다니는 자녀의 학교로부터 가정통신문을 한글로 제공받지 못하는 한인들의 상황을 접수받고 있습니다. 뉴욕시 교육위는 각 가정에서 사용하는 언어로 된 통지문을 제공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플러싱 YWCA의 강성윤(30, 소니아, 사진) 지역개발코디네이터는 뉴욕이민자연맹(NYIC), 어린이 보호협의회(AFC), 라틴 아메리카 이민자센터 등 10여개의 옹호단체들과 함께 이민 가정이 뉴욕시 교육방침을 포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길을 만들기 위해 공동 프로젝트를 마련, 추진하고 있다.
’엠파이어’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한글을 포함 중국어, 스패니시 등 외국어를 사용하는 가정에 학교 안내문을 얼마나 잘 제공하는가를 확인하는 것으로 외국어로 번역된 통지문을 배부하지 못하는 학군이나 학교를 파악,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각 학교는 학생의 성적표를 포함해 학부모들의 모임이나 학교 행사 등을 가정에서 사용하는 언어로 번역, 서비스해야 합니다. 영어가 서툰 학부모는 학교에 한국어 번역판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강 코디네이터는 학교에 한국어 번역을 요구했으나 제공받지 못했으면 이는 학교의 책임이라며 학부모들은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된 통지문을 요청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번역물이 작은 요청일 수 있으나 이를 무시하고 지나가면 정말로 필요한 정보를 놓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하는 강씨는 한국에서 태어나 9개월때 도미, 샌디에고 캘리포니아주립대학을 졸업했으며 지난해부터 플러싱 YWCA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민수 기자>
minsoo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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