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미 유 주검찰청 검사 LA수피리어 법원 임명
캘리포니아주에 첫 한인 여성 판사가 탄생했다.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는 15일 캘리포니아주 검찰청 태미 정 유(41·한국명 정영은) 검사를 LA카운티 수피리어 법원 판사에 임명했다. 데이비스 주지사는 유 판사의 임명을 16일 공식 발표한다.
이에 따라 유 신임판사는 98년 12월 피트 윌슨 전 주지사에 의해 임명된 마크 김 LA카운티 수피리어 법원 판사에 이어 한인으로는 두번째 캘리포니아주 현직 판사가 되며 사상 네 번째 한인 판사가 된다. 캘리포니아주의 첫 한인 판사는 70년대 초 백학준 변호사가 북가주 몬트레이 카운티 판사로 임명돼 96년 은퇴했으며 남가주에서는 장병조 변호사가 81년 5월 제리 브라운 주지사에 의해 판사로 임명돼 82년 7월 별세했다.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실의 한 관계자는 15일 "유 검사가 지난 14년 동안 주검찰에 근무하면서 탁월한 판단력과 능력, 도덕성을 인정받아 판사로 임명된 것"이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유 신임판사 가족측은 15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주지사가 공식으로 발표하기 전 무슨 말을 할 수는 없으나 유 검사가 정식 판사로 임명된다면 개인적 영광보다는 한인 커뮤니티와 한인 여성의 영광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 신임판사는 제롤드 크리거 수피리어 판사의 별세로 비워진 공석을 채우게 되며 연봉 13만9,476달러를 받게 된다.
유 신임판사는 한국서 출생, 10세 때 가족과 함께 이민 왔으며 UC 버클리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87년 UCLA 법대를 졸업, 88년부터 주검찰에서 일해 왔다. 현재 보건, 교육부문에서 차장급 검사로 일하고 있다.
유씨는 영문 월간지인 ‘코리앰 저널’ 발행인 제임스 유씨와 결혼, 1남1녀를 두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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