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맥그리비 뉴저지 주지사는 15일 2003년을 ‘한인이민 100주년의 해’로 공식 선포했다.
맥그리비 주지사는 15일 광복절 기념식을 거행한 뉴저지한인총연합회(회장 이건용) 행사장에 테렌스 멕인타이레 소수민족 담당국장을 보내 2003년을 한인이민 100주년의 해로 선포하고 주정부 직인과 주지사 서명이 담긴 선포문을 총연측에 전달했다.
맥그리비 주지사가 작성한 선포문을 대독한 멕인타이레 국장은 "다문화가 공존하는 뉴저지주에서 풍부한 문화유산을 지닌 한인커뮤니티는 경제와 문화, 예술 등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는 등 많은 소수계 중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을 시작으로 2003년 이민 100주년을 맞이하는 한인사회를 기념하기 위해 뉴저지 주정부가 이민 100주년을 공식 선포할 수 있게 된 것을 명예롭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건용 총연 회장은 "주정부가 소수계 담당 국장을 직접 보내 2003년을 한인이민 100주년의 해로 선포한 것은 그동안 경제와 정치, 문화 등 각 분야에서 발전을 거듭한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 평가하고 향후 주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이라며 "희망의 2003년은 앞으로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주류사회에서 보다 확고한 위치를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는 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총연은 이민 100주년을 기념해 내년 4월이나 5월 중 버겐카운티에서 한인사회 각계가 참가하는 대규모 퍼레이드와 각종 문화 행사를 개최키로 하고 행사의 성공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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