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상황의 영웅과 영화 속의 영웅이 손을 잡고 캘리포니아 정치무대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흥미를 끌고 있다. 두 주인공은 오렌지카운티 마이클 카로나 셰리프 국장과 영화 터미네이터의 스타 아놀드 슈와제네거.
카로나 국장은 최근 사만다 러니언양 피살사건으로 언론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으며 부시 대통령으로부터도 칭찬을 받을 정도로 전국적인 인물로 부상했다. 슈와제네거는 설명이 필요 없는 액션 스타.
이 두 사람이 2006년 주 전체 선거의 판도를 바꿀 만한 공화당의 강력 쌍두마차가 될 것으로 성급한 진단이 나오고 있다. 지난주 두 사람은 방과 후 프로그램 자금 지원과 관련된 ‘프로포지션 49’ 홍보 광고에 함께 출연, 향후 함께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와 관련 카로나측은 슈와제네거와 최근 이 문제를 의논했다고 털어놨으며 슈와제너거측은 현재로선 올 11월 선거에 총력을 기울이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카로나측은 여러 사람과 만나 다양한 정치적 기회를 탐색하고 있으며 재정적으로 넉넉한 슈와제네거는 프로포지션 49를 기점으로 자신의 정치적 역량을 키워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지역 정치계의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링컨 클럽의 일부 회원들은 스타급의 두 사람이 정치적 연대를 모색하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며 캘리포니아주 정치판도를 흔들 만한 강력한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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