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초인적 사이클 선수 랜스 암스트롱이 세계 최고의 대회 투어 드 프랑스를 4연패한 후 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지난 3년간 최고의 인기를 누린 자전거는 트랙 5500이었다. 이것은 암스트롱이 소속돼 있는 미 연방 우정국팀이 사용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암스트롱처럼 사이클링 유니폼에 오클리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자전거 전용도로를 메우고 있지만 이 자전거 모델에 대한 열기는 과거에 비해 식었다.
2002년 가장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자전거 가운데 하나는 ‘스페셜라이즈드 E5팀 아콰 & 새포네’이다. 가격이 4,110달러를 호가하는 이 자전거는 이탈리아-미국 합작으로 멋진 스타일과 탁월한 성능을 자랑한다.
이 자전거는 2002 기로 이탈리아 대회 6구간에서 승리한 마리오 시폴리니가 탔던 모델로 얼룩말 같은 페인트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이 자전거는 페달을 밟을 때 비로소 명품의 진가를 발휘한다. 스페셜라이즈드는 팀 페스티나 모델를 새롭게 디자인한 것이다, 공기저항을 최소화하고 빠른 하향 길에서 안정성을 한층 향상시켰다.
자전거에 4,000여달러를 선뜻 투자할 사람은 별로 흔치 않다. 이 정도의 돈을 지출하지 않더라도 수준급의 자전거는 여럿 있다.
’마린 티뷰론’(1,199달러)과 ‘코나 Dr. 듀’(899달러)는 새로운 개념의 자전거다.
티뷰론은 초경량 소재의 로드 바이크로 핸들과 안장이 마운티 바이크(산악용 자전거)처럼 편안하게 설계됐다. 마운틴 바이크인 Dr. 듀는 타이어는 좁지만 로드 바이크의 각종 장비를 갖추고 있다.
티뷰론과 Dr. 듀는 모두 포장도로와 트레일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상체를 앞으로 굽혀야 하는 경주용과는 달리 타는 자세가 바로 서기 때문에 편하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두 모델 모두 핸들의 간격이 다소 넓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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