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 이민 100주년 남가주 기념사업회는 한인 이민 1세기의 기록을 남기는 사업의 하나로 이민 100년사 편찬, 이민 100년 화보집 발간과 함께 ‘이민 100주년 기념 백서’ 출판을 추진하고 있다.
윤병욱 남가주 기념사업회 대표회장은 "백서는 한인 미주 이민사를 초기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주제로 개괄하는 ‘이민 100년사’와는 달리 지금까지 한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고 묻혀있던 한인 이민사의 주요 부분들을 발굴, 매우 심도 있게 정리하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조영근 위원장이 편찬 책임을 맡고 있는 이민 백서 발간 사업은 여러명의 집필자들이 주제별로 참여, 중가주 독립운동사, 콜로라도 덴버 독립운동사, 리버사이드 한인 이민사 등에 대한 깊이 있는 글들을 묶어 하나의 책으로 편찬하는 형식으로 이뤄지게 된다.
백서에 포함되는 중가주 이민사는 1910년대부터 1940년대까지 중가주의 리들리와 다뉴바 지역에 정착한 한인들이 힘겨운 이민생활을 개척하면서도 최초로 애국단체를 결성하고 독립운동을 벌이는 등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 지역 초기 한인 이민자들의 생활과 활동상, 이와 관련된 자료 등을 깊이 있게 다루게 되며 멕시코 이민사 전문가이며 중가주 이민사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이자경 전문위원이 집필한다.
서동성 공동회장이 집필하는 덴버 독립운동사는 콜로라도주 덴버 탄광 이민 한인들의 수난사와 인근 지역 한인 군사 독립운동 등 덴버 지역 한인 이민사를 다루게 되며 이선주 목사가 집필자로 참여한 리버사이드 한인 이민사는 미주 최초의 ‘한인촌’이었던 리버사이드 초기 이민사를 다루며 도산 안창호 선생의 상세한 활동상과 유적 및 자료들을 발굴, 공개하게 된다.
기념 백서에는 또 초기 이민자 및 독립운동가 후세들의 눈을 통해서 보는 생생한 이민사인 ‘외로운 여정’(집필자 언론인 이경원), 주류언론에 비친 LA폭동의 분석·비판을 통해 한인 이민사의 최대 수난 중 하나였던 4·29를 재조명하는 김찬휘 박사의 글, 한인 이민사회 정치·사회단체의 세대간 갈등과 협력사를 다룬 ‘새로운 세대의 여명’(앤지 정 교수), 서재필 선생의 미주 독립운동 및 경제자립론(윤병욱 회장) 등이 함께 묶일 계획이다.
조영근 위원장은 "백서가 명칭에 걸맞게 한인 이민사를 전체적으로 투영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남을 수 있도록 내용과 편집에 충실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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