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지역 다채널 실시간 위성방송사인 아이스카이컴은 최근 캐나다 종합 방송엔터테인먼트기업인 페어차일드그룹 및 캐나다 투자회사인 이노벤처그룹과 연내 한국 컨텐츠의 캐나다 방송을 위한 현지 합작방송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작계약은 아이스카이컴이 인공위성 및 테이프를 통해 한국의 주요 방송 컨텐츠를 공급하고, 방송사 설립 및 운영 확장에 필요한 모든 장비 및 서비스, 한국방송 외 시간대에 필요한 캐나다 방송 컨텐츠를 페어차일드 그룹이 공급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아이스카이컴측은 페어차일드그룹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한국 컨텐츠의 북미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스카이컴의 박유선 대표는 "페어차일드그룹은 캐나다내 100만 화교문화권을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유력 방송엔터테인먼트 그룹"이라며 "월드컵이후 북미 대륙에서 한국 컨텐츠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해외 방송사와의 현지 합작 방송사 설립이 좋은 조건으로 이루어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미국과 캐나다의 여타 유력 방송그룹과의 제휴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한인 커뮤니티에 머물렀던 한국 컨텐츠를 화교, 베트남, 인도, 중남미 커뮤니티로 확산하고, 이를 발판으로 주류 문화권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스카이컴은 지난해 6월부터 KBS, SBS, YTN, 한경와우TV, M-net 등 7개 한국 TV채널과 3개 라디오 채널을 북중미 지역에 24시간 방송하고 있으며, 월드컵 기간 중 아이스카이컴 KBS채널을 통해 한국팀의 전 경기를 포함해 40경기를 한국 방송사상 최초로 북미지역에 한국어로 생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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