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유선미씨(31, 오하이오주 컬럼버스 거주)와 중국계 미술작가 애덤 헌터 우(29)씨의 2인전 "접목의 세계들(Connecting Worlds)"이 워싱턴 D.C 한국문화홍보원에서 8일 저녁 개막됐다.
이들 두 작가는 여러개의 작품이 하나를 이루는 시리즈 대작품을 비롯한 총 13점의 작품을 전시했다.
서울에서 중학교를 마친 16세때 이민 온 유씨와 미국 태생의 중국계 작가인 우씨는 모국의 정서를 미국현대 미술에 접목시켜 이중문화권에서의 멀티컬추럴한 작품세계를 통해 자아를 추구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한국과 미국의 이중문화권에서 자신의 내면 의식과 정체성 찾기에 주력하고 있는 유씨는 유화 ‘아메리카 아메리카’ ‘빨간 나’ ‘홈 스윗 홈’ ‘아티스트의 침대’등과 함께 ‘Where I am calling from?’연작품을 선보였다.
사과, 의자, 선반 등의 개인적인 상징물을 매개체로 자신만의 고유한 예술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그의 작품은 주로 자전적인 묘사와 상징, 컬러를 자신의 생활과 경험에 조화시킨 "자아 찾아가기"에 천착하고 있다.
유씨는 "내 작품속에서의 사과는 여성성과 기독교적인 의미의 선악과, 선반은 만남과 헤어짐, 의자는 좌식과 입식으로 대변되는 동서양 문화의 차이를 담고 있다"고 자신의 작품세계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오하이오주 컬럼버스 뮤지엄 아트 전시기획 담당으로 근무하고 있는 유씨는 미시건주 칼리지 포 크리에티브 스터디스와 웨인 스테이트 유니버시티 미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3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에 참가했다.
한편 중국계 미국작가로 메릴랜드 크로프톤에 거주중인 애덤 헌터 우씨는 애리조나 프리스캇 대학교를 졸업한 서양화가로 평화봉사단으로 중국에 2년간 체류하며 느낀 ‘뿌리’에 대한 감정과 경험을 캔버스에 옮긴 근작들을 선보였다.
전시회는 이달 30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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