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 30억 기부도 공사 착공, 내부 시설 기름 모금 나서
"학생들의 영성훈련을 위한 교회당 내부시설 기금 모금을 위해 왔습니다"
감리교 신학대학교 김득중 총장(61)은 샌프란시스코에 온 이유를 이와같이 밝힌후 학문적 우수한 인재 양육뿐만 아니라 영적 훈련의 중요성을 인정, 대학교회당 건축에 나서게됐다고 말했다.
1887년 개교한 감신대에는 본래 작은 채플이 있었지만 현재 1,400여명(대학 800명, 대학원 600명) 학생을 한꺼번에 수용할 공간이 없어 건축을 추진하게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교회당 건축은 최근 한 성도가 익명으로 30억원(약 280만달러)을 기부하여 지난 6월 공사를 착공, 내년 10월 완공 예정이라는 것. 규모는 지하 1층에 지상2층으로 연건평은 900평. 그러나 교회당 의자와 제단등 성전 내부시설에도 많은 예산이 소요되어 미주를 순방,모금에 나서게 됐다. 김총장은 11일 오전 오클랜드한인연합감리교회(김무영목사 시무)에서 설교를 한후 저녁에는 산호세에서 감신대 출신 동문들을 만났다.
서울대 문리대종교학과와 감신대를 졸업한 김득중 총장은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드루신학대학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2000년 10월에 총장으로 취임한 그는 "학문과 영성을 겸비한 미래의 교역자 양성에 중점을 두고있다"고 말했다. 오클랜드에 미주감리교 신학대학교 개교에 대해 미주지역에 많은 한인감리교회가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이들 교회를 돌볼 목회자 양육의 필요성이 인정된다면서 학교 차원의 지원도 모색해보겠다고 말했다.
한국 교계에서 신약분야 권위자로 알려진 김총장은 "한국교회는 교계 지도자의 도덕성 상실로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도덕성 상실로 불신자나 교인들로부터 신뢰를 받지못해 사회적 영향력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 또 한국 교회는 주5일 근무제등 시대 흐름도 교회 성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새로운 예배형태의 개발도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감신대 동문인 김부용 사모와의 사이에 1남 2녀를 두고있는 김총장은 12일 오전 다음 방문지인 시카고로 출발했다.
(손수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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