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에 초대받아 마냥 기다리는 경우를 우리는 종종 겪게 된다.
주인공이 늦게 도착해, 혹은 준비가 제대로 안돼, 제시간 보다 1시간 늦게 오는 코리안 타임에 익숙한 사람들 때문에 1∼2시간 기다리는 일이 다반사다.
특히 후원행사나 한인 단체 행사들을 보면 정각에 시작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심지어는 사람들이 늦게 올 것을 예상, 초대장에 행사 시작 시간을 1시간 빠르게 게재하는 단체들도 있다.
며칠전 한 후원의 밤 행사에 참석한 적이 있다. 행사는 주최측이 알린 오후 6시30분보다 1시간30분 가량 지난 8시가 넘어서야 시작됐다.
후보가 중요 모임에 참석하느라 지연된데다 격려사를 전달하는 연사와 하객들까지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제시간에 온 일부 손님들은 장시간을 우두커니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야 했다.
후보의 연설이 끝난 뒤 음식이 뒤늦게 나오자 2부 순서가 남아 있는데도 급히 저녁 식사를 마치고 자리를 뜨는 사람들도 있었고 후보의 연설이 끝나자마자 일어서는 사람들도 쉽게 눈에 띄었다.
자리를 뜬 사람들 중에는 제시간에 끝날 줄 알고 다음 약속을 해놓은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후보에게 눈도장이나 찍고 가자는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다.
시간은 금이다. 초대받은 쪽이나 초대하는 쪽이나 시간이 얼마나 귀중한가를 생각해 주었으면 한다. 바쁜 와중에도 후보를 만나보기 위해 그 자리에 참석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주최측은 지지자 한 명 한 명에 후보를 소개하기 위해 발로 뛰며 행사를 준비했을 것이다.
무심한 시간 관념 때문에 중요한 행사가 초반부터 맥빠지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비즈니스에서도 시간을 얼마나 잘 관리하느냐가 사업의 성패를 결정하지 않는가.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