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장애인협회(회장 안병환)는 지난 2일부터 사흘간 웨스트민스터의 하샤와에서 연례 캠프 에버그린을 가졌다.
11회째를 맞는 이 행사에는 장애인 20명과 가족 50명 및 워싱턴 중앙장로교회의 봉사단체인 ‘Evergreen Friends Group’의 자원봉사자 35명 등 모두 105명이 참가했다.
예배로 시작된 캠프는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들이 한데 어울리는 댄스 파티를 가졌고, 3일에는 인근 호수와 수영장에서 보트 타기 및 수영 등을 즐겼다.
이날 부모들은 노진준 목사(갈보리장로교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인생을 살아가며 당하는 많은 불행과 고통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지’ 각자의 지난 아픈 세월 속에서 겪고 얻은 경험을 서로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 장애아동과 자원봉사자들이 즉석에서 인디언 의상을 만들어 패션쇼, 인디언 댄스 파티, 장기자랑 등으로 ‘하나님의 같은 자녀로서 하나되는’ 즐거운 시간도 가졌다.
안병환 회장은 "11년전 첫 캠프를 마련할 때 부모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해를 거듭할수록 에버그린 프렌즈 그룹등 자원봉사자들의 참여가 늘어 분위기가 활성화 되고 있다"면서 "이 행사를 통해 장애인 가족들의 참여가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미장애인협회는 1991년 볼티모어 인근 거주 장애인가족들이 모여 설립, 1993년 미정부 산하 자선단체로 정식 등록했으며, 봄 야유회 및 여름 수양회등의 연례행사와 음악회, 골프대회 등의 기금모금 행사, 정기간행물 발간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한편 한미장애인협회는 3일 캠프장에서 정다워(여, 타우슨대 4년)씨에게 장학금 1천달러를 수여했다.
정씨는 치과를 전공할 예정이었으나 장애인을 돌보는 일을 하게 되면서 전공을 특수교육으로 바꿨다. 현재 볼티모어장로교회에서 매주 특수학생을 위한 HUG스쿨의 성경공부를 지도하고 있다.
한미장애인협회는 장애인 및 장애인 가정의 언어불편을 덜어줄 수 있는 이중언어 구사 전문인을 양성하기 위해 장학기금을 마련, 사회사업이나 특수교육 전공 한인 대학생이나 대학원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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