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디자이너 임희영·명모씨부부
▶ 3년전 모금 25만弗 빈민선교교회 전달
인종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한인 디자이너 부부의 사랑의 패션쇼가 3년만에 다시 열린다.
볼티모어 북서부 파익스빌 지역에서 25년간 패션의류전문점 ‘명 림’을 운영해온 임희영(56)·임명모(53)씨 부부는 오는 10월 19일(토) 오후 6시 볼티모어 ‘Pentecostal Church of Deliverance Ministries’(4909 Harford Rd.)에서 이 교회를 돕기 위한 자선 만찬패션쇼를 갖는다.
이 교회는 흑인커뮤니티를 위한 빈민구호, 아동보호, 마약퇴치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으나 작년 9·11 테러이후 기금 조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임씨 부부는 고객의 대부분이 유태인으로 흑인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지만 30년 이상을 미국에서 살아오면서 얻은 것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패션쇼를 연다고 밝혔다.
임명모씨는 "특히 9·11 이후 미국에 보은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여생을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기로 마음먹었다"면서 "한인들이 흑인 지역에서 많이 장사하는 것을 고려, 흑인커뮤니티를 돕기 위한 행사를 계획했다"고 말했다.
패션쇼에는 10여명의 전문모델을 포함 20여명의 흑·백·동양인 모델이 임씨 부부가 디자인한 100여벌의 정장, 이브닝 드레스, 케주얼 웨어, 니트 웨어 등 다양한 의상을 소개한다.
임씨 부부의 패션쇼에는 단골 고객들이 발벗고 나서 티켓을 판매하고, 모델로 참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3년전 웨딩드레스를 제작하며 단골이 됐다는 캐시 첸(50, 의료기기 공급업)은 임씨 부부의 의상에 대해 극찬하며, 이들의 인정에 더욱 끌려 이 의상실을 찾는다고 말했다.
지난 1999년 패션쇼에서는 25만달러의 거금이 모여 흑인빈민선교교회인 아가페 휄로우쉽 미러클 처치에 전달됐다.
임씨 부부는 한인사회에서도 요청이 있을 경우 패션쇼를 열어 필요한 곳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명 림’(603 Reisterstown Rd., Pikesville)은 임명모씨가 유명 의류회사인 런던포그에서 수석디자이너로 일하다 은퇴한 남편과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한벌 1-2천5백달러의 고가의류를 직접 디자인,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한편 임씨부부는 한흑간의 화합을 위한 이 행사에 한인들이 많이 후원해줄 것을 당부하며, 패션쇼에 출연할 한인 여성 모델을 찾는다고 알렸다. 대상은 젊은 여성 2-3명으로 소정의 모델료도 지급된다고 한다.
▲문의:(410)653-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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