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온라인 영어교육업체가 중국 최고의 명문대인 청화대학과 손을 잡고 중국시장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화제의 업체는 맨하탄 브로드웨이에 소재한 니오에드닷컴(www.Neoed.com·공동대표 정정우, 한규진). 니오에드는 지난 7월 청화대학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중국의 온라인 영어교육 사업을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인터넷 영어교육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인업체가 최대 교육시장인 중국의 최고 명문대와 제휴해 진출하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이번 양해각서에 따르면 니오에드는 그 동안 축적된 인터넷 영어 교육 솔루션을 비롯한 컨설팅, 콘텐츠 등 인터넷 영어 교육 서비스 전반에 걸친 노하우를 청화 대학에 이전하기로 했다.

또 양 측이 공동 투자하는 인터넷 교육업체를 설립, 합작으로 전세계적으로 중국어 교육사업을 펼쳐나가는 것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정정우 니오에드 공동대표는 "이번 MOU를 체결함으로써 중국의 최고 명문대학인 청화 대학을 시발점으로 중국 인터넷 영어교육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0년에 설립된 니오에드는 현재 전세계 61개국에 5,000여 명의 회원을 확보한 회사로 다른 업체와는 달리 스트리밍 미디어와 싱크로나이즈 기능인 SMIL, 무선모바일 웹케스팅 등을 통한 동영상 영어 강좌로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의 종로외국어학원과 KBS방송국을 비롯 브라질의 최대 인터넷 포털업체인 지그재그(ZIGZAG)사와 업무제휴를 통해 인터넷 영어교육 콘텐츠를 공급해주고 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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