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유니온 스퀘어가 1년 6개월만의 공사를 끝내고 개장했다.
수천만달러의 예산을 들여 고친 만큼 과거와는 달리 말끔한 모습이 보기가 좋다.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광장인 만큼 바닥에 깐 화강암 타일에만 400만달러를 들였다고 한다.
예전보다 넓어진 무대와 각종 편의시설, 티켓 예매처, 카페등이 곧 개장하고 나면 다운타운의 명소가 될 것이 분명하다.
오는 31일 이곳에서 ‘제10회 한국의 날’ 행사가 열린다. 주류사회 기념공연을 제외하고 소수계 행사로는 처음으로 열리는 것이라 샌프란시스코 시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하고 있다.
한국의 날 행사는 시작할 때부터 10만달러에 달하는 예산에 비해 효율성이 있는가에 대한 찬반여론이 그치지 않았지만 10년이라는 세월동안 꾸준히 열려왔다.
북가주내 여러개 다른 행사들이 있지만 역시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큰 행사는 상항지역 한인회가 주최하는 ‘한국의 날’행사를 모두들 꼽는다.
올해 행사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는 준비위측 설명이다.
특히 그동안 행사에서 항상 문제점으로 지적되어온 젊은이들의 참여저조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안 방안을 구상중이다. 올해 행사가 예년 행사와 다른 가장 큰 점은 젊은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탤런트 대회를 연다는 것이다. 자니 윤씨와 윤현숙씨를 사회자로 내세워 보는 행사에서 참여하는 행사, 노인이나 어린이들만 참가하는 행사에서 모두가 참여하는 행사를 만들기 위함일 것이다.
올해 행사의 예산은 15만달러에 달하고 있다. 한인회는 이미 10만달러 이상의 예산을 확보해 놓았다. 오재봉 회장은 예산이 더 들더라도 프로패셔널할 공연진을 부르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고 말했다. 우리끼리의 행사가 아니라 주류사회에 한인사회를 소개하는 행사인 만큼 제대로 된 우리 문화를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예산확보도 과거 스몰 비즈니스 업주들이 주를 이룬데 반해 10만달러가 모이기까지 본국 지자체와 지상사 기업, 주류사회 기업들의 후원이 대부분이다.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다. 올해 행사는 10회째를 맞기도 하지만 내년초에 맞는 미주이민 100주년과 성공적인 월드컵 개최등 3가지를 기념하기 위해 열린다. 이날 퍼레이드와 유니온 광장에는 붉은 악마 티셔츠를 입은 한인등 500명 이상이 몰려들어 붉은 물결을 만들 예정이다.
주최측은 이번 행사당일이 연휴에 걸려있어 참가인원이 적을 것을 걱정하고 있다.
우리 모두 작지만 정성을 더하고 휴가계획이 없는 사람들은 31일 유니온 광장에서 다시 한번 6월의 붉은 바다를 만들게 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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