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주 본선거를 3개월 앞두고 주지사 선거 캠페인이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민주당 후원회가 활기를 띄는 것에 반해 공화당 후원회의 활동이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화당의 소수계 담당 코디네이터와 한인측에서 내세우는 연락채널이 다른 것도 원인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현재 라이언 후보 캠페인 소수계 담당 코디네이터로는 최근까지 조지 라이언 주지사 아시안 담당 보좌관으로 일했던 중국계 지미 리씨가 자리를 옮겨 일하고 있다.
이와관련 정병식 짐 라이언 주지사 후보 후원회장은 “우리 쪽에서는 제임스 송씨를 통해 모든 연락을 하는데 지미 리씨는 다른 한인을 통해 우리측에 연락을 전달하고 있다”며 “이미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연락 채널을 단일화하자고 여러 차례 제안했지만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이번 주내에 커뮤니티내 미팅을 갖고 채널 단일화에 대해 진중히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지미 리 담당관측은 자신의 연락채널을 통해 “기금 모금을 비롯한 캠페인 행사 등이 계획돼야 하는데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다”고 이야기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지켜본 커뮤니티 한 관계자는 “짐 에드가 전 주지사가 로드 블라고야비치 후보 지지 모임에 참석한 소식을 듣고 많은 한인들이 블라고야비치 후보쪽으로 새롭게 기울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미래의 승자를 밀어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안목에서 양당의 균형을 잘 유지한 정치채널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라이언 후보측의 활동을 격려했다.
한편 장인인 리차드 멜 의원과 한인 커뮤니티와의 깊은 인연을 토대로 한인들의 두터운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는 블라고야비치 후보 후원회측에서는 이달 20일쯤 모임을 갖고 9월 초순쯤 대대적인 후원행사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해달 후원위원장은 이와관련 “올 주지사 선거는 공화당에서 민주당으로의 획기적인 정권교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후원행사에는 많은 한인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유도, 한인들의 기여도를 확실하게 각인시켜 많은 젊은이들이 주정부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화기자 c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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