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품 이상 시 변상.교환꺼려 소비자 피해주기도
한인상점들이 애프터서비스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일부 한인 상점들이 판매한 물건에 이상이 있을 경우 변상이나 교환을 해주는 애프터서비스에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한인들은 제품의 설명을 잘 들을 수 있는 점 등 의사소통의 편리로 한인 업소를 이용하고 있으나 이들 업소들은 미국업소와 달리 제품 교환 등의 애프터서비스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
특히 일부 한인 상점은 불량제품을 판매하고서도 교환이나 환불을 하지 않아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까지도 발생하고있다.
베이사이드에 거주하는 S씨는 한인 전자업소에서 600달러를 주고 프레드릭 제품의 에어컨을 6월 중순 구입했는데 2주전 에어컨에 문제가 발생, 물건 교환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그는 프레드릭 서비스 전문가가 집에 와서 에어컨을 보더니 물건이 불량품이라 교환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에 따라 구입처에 연락을 했으나 서비스를 해 줄 수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
플러싱에 거주하는 K모씨도 한인 전자업소에 구입한 불량품 에어컨의 교환을 요구했으나 업소로부터 교환해줄 수 없다는 거절을 당했으며 그후 업소에 연락해도 판매담당자 및 매니저와 연결이 안돼 이 여름을 찜통 속에서 보내고 있다.
롱아일랜드에 거주하는 P모씨는 한인 구두상점에서 구입한 신발이 불편해 환불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뉴욕시 외각에 거주하는 P씨는 "장거리 운전하고 찾아간 한인 상점에서 구입한 한국 구두가 잘 안 맞아 불편해 전화로 환불 또는 교환을 요구하자 상점 관계자가 그 구두가 안 맞으면 다른 것들도 다 안 맞을 거라며 투박한 답변만을 들었다"고 전했다.
P모씨는 "미국업소들은 물건이 마음에 안 든다면 쉽게 교환해주거나 환불을 해주는데 일부 한인 상점들은 구입할 때와 그후 서비스 해주는 자세가 180도 달라 입맛이 씁쓸하다"고 말했다.
<이민수 기자>
minsoo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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