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나비부인’인 뮤지컬 ‘미스 사이공’이 산호세 지역에서 공연된다.
아메리카 뮤지컬에서 공연하는 미스 사이공은 오는 11월1일-17일까지 산호세 퍼포밍 아트 센터에서 볼 수 있다.
클로드 미셀 숀버그가 작곡하고, 니콜라스 아리트너가 연출한 이 작품은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이 일본 여자와 미국 해군 장교와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렸다면 이 작품은 베트남 여자 킴이 베트남 전쟁중 만난 한 미군 장교와의 사랑을 그려내고 있다. 미국의 패전으로 미군장교는 본토로 철수를 하게 되나 킴은 그와의 사랑으로 잉태된 아이를 낳고 그를 기다리다가
결국 권총으로 자살하고 만다는 내용.
또한 미군을 상대로 하는 환락가의 베트남 여자 킴은 미군 장교를 만나 몸을 팔고, 그의 아이를 낳고 미군 장교와 아이를 위해 불공을 드리며 재회를 기다린다는 설정으로 ‘나비부인’과는 시대적 배경만 다를 뿐 내용은 비슷하다.
지난 1924년 영화관으로 개관하였다가 1961년 뮤지컬로 공연되면서 1991년 미국에 상륙하였지만 당시 아시아계 단체들이 아시아 여성을 성적인 노리개감으로 삼았다는 이유로 공연 중지를 요구한 바 있다.
또한 일부 미국인들은 작품내용이 미국을 비판하고 있다는 논란의 표적으로 삼기도 했다.
그러나 미스 사이공은 미국 공연이 시작되기 전 6천만 달러의 입장권이 팔려 나가는 등 그 관심도는 가히 놀라울 정도였으며 완벽에 가까운 무대 메커니즘을 보여 주는 작품이다. 엄청나 물량공세가 그것을 입증시켜 준다는데 이 작품에서 들을 수 있는 ‘세상의 마지막 밤 (Tht Last night of the world)’과 ‘해와 달’ 등은 히트 뮤지컬 넘버로 사랑 받고 있다.
입장권 예매는 (888) 455-show 혹은 www.amtsj.org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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