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회계부정 스캔들과 기업파산 및 주가폭락 사태 등의 상황이 대공황 발발 직후 1930년대 초의 상황과 흡사하다고 월스트릿 저널 인터넷 판이 24일 분석했다.
이 신문은 또 현재의 상황과 관련해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믿는 미국인이 42%에 이른다며 부시 대통령 취임 후 미국인의 절반 가까이가 이러한 불신감을 토로한 것은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NBC 방송과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미국인의 70%가 기업이나 증권 브로커의 말을 믿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3분의1은 대기업 경영진을 ‘좀처럼 신뢰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는데 이는 30여년만에 가장 높은 비율이다.
잇따른 기업 스캔들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도 ‘충분치 않다’는 반응이 전체의 60%나 됐다.
이 신문은 유명기업 몰락, 재계 지도급 인사들의 추문, 주가 폭락, 정치권의 기업개혁 움직임 등 최근에 전개되고 있는 일련의 상황이 대공황 발발 직후인 지난 1930년대 초와 너무 흡사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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