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 채혈운동 참가 3,000여명중 동일 골수 찾아
3년째 째 백혈병과 투병중인 라이언 김(5 한국 명 김진영)군의 골수와 동일한 골수를 가진 사람이 나타나 오는 9월 골수 이식 수술을 받게 됐다.
라이언 군에게 골수를 기증하자는 사랑의 채혈 운동을 전개중인 라이언 군의 이모 김미경(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근무)씨는 지난 24일 "지난 금요일 캐미 리 백혈병 재단으로부터 헌혈 운동에 참가한 3,000여명 중에서 기적적으로 라이언 군과 동일한 골수 DNA 구조를 가진 한 명을 찾아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 씨는 "골수 기증자가 한인인 지, 미국인인 지 공개되지 않고 있으며 이 분은 이식 수술 후 1년 뒤에나 만나도록 규정이 만들어져 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조카 라이언의 주치의인 펜 대학 병원의 랭 박사는 ‘당장 골수 이식 수술을 해야 하지만 조카의 건강이 워낙 악화돼 있어 9월까지 몸을 추스린 후 수술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백혈구가 기형적으로 증가하면서 헤모글로빈을 파괴하고 있는 증상을 보이고 있는 라이언 군은 펜 대학 병원 격리실에서 화학요법(Chemotherapy) 치료에 매달리고 있다.
김미경 씨는 "사랑의 헌혈 운동은 그 동안 100여 개 장소에서 실시돼 3,000여명이 참여했다"면서 "라이언 군의 부모를 대신해 채혈 참여자와 캐미 리 재단, 뒤에서 도와준 동포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라이언 군의 아버지 김상돈(약사)씨와 오랜 친구 사이인 박영근 변호사는 "라이언 군이 골수 이식을 하지 않으면 수개월밖에 살 수 없는 절박한 상황에서 적합한 골수 기증자를 찾은 것은 기적"이라면서 "골수 이식 수술 후엔 백혈병 치료 확률이 상당히 높아지므로 라이언군의 건강 회복을 기대한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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