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1(k), IRA 등 은퇴연금 투자 한인들
최근 주식 폭락 사태로 401(k), IRA 등 은퇴연금계좌에서 큰 손실을 입은 한인들이 보다 안전한 투자 방법을 찾기 위해 부심하고 있다.
플러싱 거주 A(43)씨는 지난 7년동안 매달 소득의 15%를 401(k)에 투자해왔으나 주식 하락으로 수익은 커녕 오히려 원금에서 30% 가까이 손해를 입었다.
A씨는 분산투자 원칙에 따라 그로스 펀드(Gross Fund)와 밸류 펀드(Value Fund)에 50대50의 비율로 투자했으나 손해를 입었다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며 난감해했다.
대공황에 대한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재정 전문가들은 연령을 고려한 분산투자 원칙과 장기 투자 개념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모델 참조>
전문가들은 특히 한인들의 은퇴연금이 그로스펀드에 집중되고 있다며 위험부담을 줄이려면 밸류펀드로 옮길 것을 강력하게 권했다. 또 은퇴연금 운영에서 연령에 따른 고려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로스펀드는 투자자에 대한 배당금보다 주식 가격을 올리는 회사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를, 밸류펀드는 이익의 일부를 배당하는 블루칩 중심의 회사에 투자한 펀드를 말한다.
분산투자. 장기적 투자개념따라
채권.밸류펀드 등으로 구좌 재조정
살로몬스미스바니의 에드워드 배 부사장은 "투자자의 나이가 20~30대면 장기적인 이익을 기대한다는 차원에서 큰 변화를 줄 필요가 없지만 50대 이상은 즉시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한편 IRA 은퇴연금 구좌에 대한 조정도 손실을 줄이기 위해 필요하다.
AXA 어드바이저의 허형구씨는 "최고 3,000달러의 IRA 부담금을 한몫에 지불하지 않고 매달 나눠 지불할 경우 주식에 따른 손실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 고소득자인 경우 채권이지만 연간 이익률이 8%를 넘는 연방이나 주정부의 채권으로 분산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은퇴연금 투자 모델
은퇴연금의 투자 모델은 펀드의 성격과 투자자의 나이, 성향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그러나 최근 주식 하락에 따른 안전한 수익을 찾는다면 분산투자 원칙에 따라 변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살로먼스미스바니의 에드워드 배 부사장은 30대 중반 한인 A씨의 은퇴연금 포트폴리오를 다음과 같이 재구성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변경 전 변경 후
그로스펀드 70% 대기업 중심(Large Cap)의 그로스펀드 25%
밸류펀드 20% 대기업 중심의 밸류 펀드 25%
고정 수입 10% 국제금융 투자 20%
중소기업 중심(Mid Cap)의 그로스펀드 20%
고정 수입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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