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객 “불친절, 서비스 부족”업소측 “무례한 태도, 무리한 요구”
한인업소들의 서비스 정신부족과 한인고객들의 무례한 태도와 무리한 요구가 한인타운 상거래문화를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다.
한인상권형성을 위해 상인들과 고객들이 이해와 협조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미숙한 감정처리와 대화로 한인상거래 문화가 저해되고 있다.
최근 대형 교통사고로 견적이 6천달러가 나와 자동차를 수리하기 위해 한인업소를 찾은 김모씨 경우도 이러한 커뮤니케이션 부족의 사례가 되고 있다. 한인 바디샵을 찾은 김씨는 “자동차를 수리하기전 전화상으로 해주기로 했던 가격과 지불할 때 가격에 차이가 있어 기분이 상했는데 게다가 수리한지 3주만에 고친 부분이 부서졌다. 그 부분에 대해 애프터 서비스를 요구했으나 사과도 안하고 불친절하게 대했다”며 “가격이나 서비스면에서 미국 바디샵에서는 받을 수 없는 혜택을 받기위해 한국업소를 찾는 것이 아닌가”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김씨가 이용한 바디샵 대표는 “특히 한인고객들에게 일반 미국 샵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신경쓴다. 이번 경우는 전화상으로 대화가 오고 갔기때문에 가격을 정하는 데 오해가 있었던 것 같으나 다른 샵보다 저렴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애프터 서비스문제는 자동차를 직접 보고 난 후 다시 수리해주려고 했으나 고객이 너무 감정적으로 격하게 따져서 굉장히 불쾌했다”며 “한인고객이 현재 20%에 달하는데 조금만 신경써줘도 탱큐카드를 보내는 미국 고객과는 달리 한인들은 작은 실수에 심한 말을 내뱉으며 언성을 높여 난감한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고객들의 가장 큰불만은 불친절과 애프터 서비스 부족, 환불 거부등이며 상인들의 고객에 대한 불만은 상인을 무시하고 예의가 없으며 감정적으로 대하고 무조건 깎아 달라고 하거나 다른 업소와 비교하면서 가격 불평을 하고 영수증도 없이 환불을 요구하는 것등이다.
이와 관련, 한 상담전문가는 “한인 소비자들이 업소의 환불방침과 워런티등을 자세히 확인하는 자세, 영수증을 챙기고 자동차 수리등 서비스 내용을 문서화하는 것이 필요하고 고객들은 예의를 지키고 업주들은 좀더 손님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자세를 지녀야 한다”고 말했다.
조윤정기자 yjcho@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