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불볕 더위로 인해 일부 한인 상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최근 들어 90도를 오르내리는 불볕 더위가 계속되면서 일부 식당이나 의류업등 소매점을 찾는 한인들의 발길은 줄어든 반면 냉면 전문점, 빙과류 판매점 등을 찾는 한인들은 오히려 늘고 있다.
시카고에서 식당업을 운영하는 모씨는 “최근 들어 불볕 더위가 계속되고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식당을 찾는 한인들이 눈에 띄게 줄어 들었다”며 “이 같은 상태가 계속된다면 가게를 운영하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울상을 지었다.
또한 의류업을 운영하고 있는 모씨도 “요즘들어 손님들의 발길이 많이 준 것이 더운 날씨와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며 “빨리 날씨가 선선해 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더운 날씨로 인해 매출에 영향을 받는 업종은 식당을 비롯한 서비스업종들로 더위를 피해 바깥 출입을 자제하거나 휴가를 떠나는 한인들이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일부 냉면전문점과 빙과류를 판매하는 식품점등에서는 더위가 반갑기만 하다.
링컨길에 위치한 평양면옥등 일부 냉면 전문점들은 최근 들어 냉면을 찾는 손님들이 부쩍 늘어 점심시간이면 자리를 잡기가 어려울 정도다.
식당관계자에 따르면 본격적인 더위가 계속되는 7월 말이나 8월까지는 매상이 늘 것이라고 전했다.
이형준기자
junlee@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