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워싱턴 지역에서 독립 큐레이터로 활동하는 조각가 유수자씨가 뉴욕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유씨는 질곡의 삶을 산 한국여인네들을 드로잉과 조각작품으로 표현한 전시회 ‘달아’를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뉴저지 포트리 소재 FGS갤러리에서 열었다.
유씨는 이 전시회에서 진흙을 구워만든 테라코마 마스크 등 조각작품 20점과 목탄 드로잉 15점을 선보였다. ‘공중목욕탕’, ‘아이업은 엄마’, ‘달맞이’, ‘모자상’등 한국여인들을 소재로 한 그의 작품들은 연약해 보이면서도 강인하고 끈질긴 한국여인상을 그대로 담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넓고 둥근 엉덩이는 한국의 산을, 둥근 얼굴은 달을 연상시키는 등 자연에 비유한 한국여인의 몸을 잘 나타냈다고 호평을 얻었다.
유씨는 "1930-1960년대까지 한국의 담백한 정서를 담아낸 박수근 화가를 연구하며, 한국의 여인상중 힘들 때 기대는 정신적 든든함을 안겨주는 어머니를 주로 표현했다"면서 "한국의 여인상은 옛날은 연약한 선으로, 현대는 강한 정신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6회째 개인전을 가진 유씨는 내년에도 워싱턴과 뉴욕에서 개인전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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