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생활 스트레스
▶ 한인회, 상담·치료기관 설립 추진
메릴랜드한인회(회장 김혜일)는 한인들의 정신 건강을 담당할 상설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한인회는 한인들이 이민생활중 겪는 어려움과 스트레스로 인해 각종 정신병에 시달리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정신과 의사들이 상설적으로 한인들을 상담하고, 치료하는 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한인회는 17일 저녁 엘리콧시티 소재 미락조식당에서 임원회의를 갖고 정신건강 프로그램에 대한 한승순 정신과의사로부터 제안 설명을 들었다. 주정부 자문 심리학자인 한 박사는 "작년에 엘리콧시티에 개원해 1년간 50여명의 한인 환자를 치료했다"면서 "언어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한인 정신병 환자들을 위해 전문 기관의 설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 박사는 "한인 대상 프로그램은 연방이나 지역정부 프로그램으로부터 기금을 지원받아 설립할 수 있다"면서 "이 프로그램에서는 어린이 자폐증, 우울증, 정신지체는 물론 가정폭력 상담까지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원들은 이 프로그램을 한인 정신과 의사 및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얻어 시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한인회는 이날 임원회의에서 하반기 주요사업을 논의했다.
한인회는 우선 오는 8월 2일과 3일 시청앞 광장에서 열리는 연례 인터내셔널 훼스티벌에 풍물패 한판을 중심으로 참여하기로 하고, 행사장에 부스를 설치해 한국관련 상품을 홍보, 판매하기로 했다.
또 8월 18일(일) 시내 헤링런 공원에서 열리는 8·15 경축행사를 기존의 축구대회와 함께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민속놀이 한마당과 어린이 사생대회를 함께 열기로 하고, 대회장에 정의섭 전축구협회장, 준비위원장에 박춘기 부회장을 각각 선임했다. 한인회는 이 행사를 6·15 남북공동선언실현 미주동포협의회 워싱턴위원회(상임공동위원장 신필영)와 함께 주관, 조국 독립 정신을 통일 의지로 계승한다는 의미를 살리기로 했다.
한인회는 9월 21일(토) 열리는 연례 코리언 훼스티벌을 볼거리 및 시민들의 참여를 늘리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물색하는 한편 훼스티벌 행사중 한인청소년들의 폭발적 인기를 모은 청소년 장기대회를 부활, 개최한다.
한인회는 격주마다 임원회의를 열어 현안 및 주요사업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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