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붉은악마 클럽 랜디 조 회장
▶ 20일 ‘코리안 나잇’서 미 축구계 신고식
‘대∼한민국’ ‘LA∼갤럭시’
18일 패사디나 로즈보울에서 공식 출범을 알린 붉은 악마 클럽(Red Devil Club)의 랜디 조(45·사진) 회장은 “월드컵 합동응원 때 표출된 한인들의 열정과 결집력을 우리 사회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월드컵 합동응원 때 대형 태극기(30X45 ft.)와 붉은 악마 티셔츠 2,200장을 무료 배포, 화제를 모았던 조 회장은 “한국선수들의 경기모습을 보고 가슴 찡하지 않았던 한인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라며 “많은 한인이 회원으로 참여, 축구를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에너지를 건설적이고 건강한 미국생활을 해나가는데 밑거름으로 활용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합동응원행사 때 만난 매니아 200여명이 ‘자연발생적’으로 뭉쳐 결성된 붉은 악마 클럽은 20일 저녁 패사디나 로즈보울에서 펼쳐지는 코리안 나잇 행사 때 자신들의 존재를 한인사회와 미 프로축구계에 처음으로 알리게 된다.
조 회장은 “4강 신화가 4년 뒤 독일에서 재현될 수 있도록 독일 원정응원도 추진하는 한편 여름축구학교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축구문화 보급에 앞장서겠다”며 “태극전사들이 LA에서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대한축구협회에 탄원서도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붉은 악마 클럽은 조 회장 외에 폴 우, 제이슨 최, 데보라 김, 에스더 김씨 등이 살림을 맡고 있으며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홍보 및 교류활동을 펼치게 된다.
<하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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