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사이클링대회인 투어 드 프랑스에서 타이틀 4연패를 노리는 미국의 ‘철인’ 랜스 암스트롱(사진)이 예상대로 첫 산악구간 코스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전체랭킹에서도 1위로 뛰어올랐다.
18일 프랑스 포에서 출발, 피레네산중 스키스테이션인 라몽지에 이르는 97.96마일 구간에서 벌어진 대회 11번째 스테이지에서 암스트롱은 4시간 21분 57초로 스페인의 호세바 벨로키를 7초차로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암스트롱은 전체 순위에서도 벨로키에 1분12초차로 앞서 처음으로 1위로 뛰어올랐다. 평지를 달린 지난 7일동안 줄곧 전체 1위선수가 입는 옐로우 저지의 주인이었던 스페인의 이고르 곤잘레스 갈디에노는 험한 산악코스에서 고전하며 11위에 그쳐 전체순위에서도 3위로 내려앉았다.
항상 평지에서는 페이스만 유지하다가 험난한 알프스산맥을 통과하는 코스에서 경쟁자들을 압도하는 파워와 지구력으로 선두로 뛰쳐나오곤 하는 암스트롱은 사실상 이번 대회 첫 마운틴코스에서 예상대로 선두로 뛰어올라 큰 이변이 없는 한 4연패를 향해 순항할 것이 점쳐지고 있다. 19일 스테이지 12는 란네므장에서 플라토 드 베이유에 이르는 123.69마일의 험난한 산악코스로 올해 투어의 하일라이트 코스로 불리며 암스트롱은 이 구간에서 리드를 확실하게 벌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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