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제에서 황금밭으로 불리우는 온라인 도박산업이 다른 온라인업체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이베이(eBay), 야후 등 대형 온라인업체들이 ‘범법의 소지가 많다’는 점을 들어 최근 잇따라 온라인 도박업체와의 광고거래를 중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결제서비스업체 페이팰(PayPal)을 인수한 이베이는 15일 "지금까지 페이팰이 인터넷 도박업체의 광고를 해왔으나 앞으로는 이들 업체의 광고를 싣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팰은 온라인 도박업체의 광고를 게재한 것과 관련, 뉴욕 법무부의 조사를 받아왔다. 야후도 지난주 "온라인 도박업체의 광고를 통해 얻는 수익과 회사의 이미지 문제를 비교해 본 결과 도박광고를 중단하는 것이 회사에 도움이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도박업체의 광고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 주정부로부터 압력을 받아오던 미국 최대 신용카드사인 시티뱅크도 지난 6월 자사의 신용카드에 대해 온라인 도박 대금결제를 중단하기로 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체이스 맨해턴 뱅크 등은 이미 온라인 도박에 대한 결제를 중단한 상태다. 한편 미국정부는 현재 허가된 지역 외에서의 도박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인터넷 도박업체들은 해외에서 사이트를 운영하는 등 법률망을 피해 시장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미국인들이 도박에 소비한 돈은 4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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