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 흩어져 있는 한인 상권을 하나로 묶는 연결 역할을 자임하겠습니다."
오는 10월8일-10일까지 서울 메리옷트 호텔에서 개최되는 제1차 세계한상(韓商)대회 준비를 위해 16일 실리콘밸리를 방문한 권병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사진>은 "월드컵에서 보여준 한민족의 뜨거운 열기를 또 한번 실현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산호세 레디슨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세계한상대회 준비 모임을 주재한 권 이사장은 "세계한상대회는 전 세계 한인 동포들을 사이버 네트웍으로 연결해 결속력을 강화하고 세계 한인 상권을 발전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유기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지난 98년부터 2000년까지 주중 대사를 역임했던 권 이사장은 화교들의 민족 네트워크인 화상대회를 벤치 마킹한 것"이라고 힘주어 말하면서 "이제 유태인·중국인에 이어 한민족도 자민족 세계 네트워크를 가질 충분한 배경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실리콘밸리에서 준비모임을 갖게된 동기도 첨단산업의 메카라는 이미지때문이라며 한상 네트워크는 24시간 365일 접속이 가능한 한인 사이버 공간이라는게 권 이사장의 주장이다.
특히 권 이사장은 "이번 10월에 열리는 서울 대회에서는 한상 사이버 네트워크의 시영회 뿐만 아니라 재외동포들을 위한 한국의 경제특구설명회, 세계 한인들이 참여하는 부스등 토론과 세미나, 투자 설명회등 다양한 내용을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한인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권 이사장이 밝힌 한상 네트워크는 민족경쟁력을 강화시키고 흩어져 있는 한인 상권을 사이버시스템 인프라를 활용,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세계 한인 상공인들 모임인 상공인연합회와 미주 한인회 연합모임인 총련과 일본 한인 모임에서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받았다.
특히 한상 네트워크에는 국내외에서 활동중인 젊은 기업인들을 참여시켜 난상토론을 통해 미래 한인 기업인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도 담겨져 있다.
이번 한상 네트워크 준비모임에는 미주한인상공인단체 총연합회 조성도 이사장·알렉스 한 수석 부회장, 재일 한국상공회의 김건치 회장, 중국한국상회 구성진 회장,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 최유라 회장, 뉴욕 한인수산인협회 김정환 회장, 뉴욕한인청과협회 장영식 회장, 미주한인드라이클리너스협회 마서준 회장, 미주한임식품상협회 구군서 회장·최재전 이사장, 브라질상공회의소 최태훈 회장, 한인변호사네트워크 그렌트 김 회장, KIN 김우경 회장이 참석했다.
준비위원장에는 임창빈 미주한인상공인단체 총연합회 임창빈 회장과 김우경 KIN 회장이 내정됐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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