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이자율로 주택 구매열이 한창인 가운데 기업 회계부정이 증시 하락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면서 주택투자에 관심이 많지 않던 사람들까지 부동산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더욱이 불경기, 직업·경제에 대한 불신, 주택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 등이 맞물려 일반인들의 부동산에 대한 관심을 부추기고 있어 수요가 공급을 따르지 못하는 셀러즈 마켓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와관련 호세 아리디오씨는 “아시안, 유럽계 이민자들과는 달리 은퇴 연금,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해 오던 미국인들이 기업들의 회계부정 사태가 번지자 낮은 이자율이라는 장점을 안고 있는 부동산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을 사실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다른 곳에 투자했던 돈을 부동산으로 이월, 주택을 매입한 경우는 많이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오히려 지난 수년새 2-3 세대가 공동으로 출자, 주택을 구입하는 히스패닉계가 늘고 있어 매매를 위해 건물을 증·개축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요즘 주택시장의 활기는 아시안계를 비롯, 유럽계, 최근 가세한 히스패닉계들에 의해 좌우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인 부동산중개인들은 대부분 “다른 어떤 사회적인 여건보다 낮은 이자율이 주택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다. 렌트비로 집 몰게지를 갚아 나갈수 있다는 생각에 많은 사람들이 집 헌팅에 나서고 있는 것 같다”고 입을 모으고 “셀러즈 마켓이 형성된 부동산 시장은 한동안 이 상태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정화기자
chlee@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