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11 테러공격 이후 미국내 시민권 신청자들이 급증했으나 정부는 테러를 우려해 심사기간을 늘려 시민권을 새로 얻은 이민자들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INS에 따르면 지난해 10월1일부터 지난 5월31일 사이에 무려 51만9천523명이 시민권을 신청해 전년 동기의 31만4천971명보다 65%가 증가했다. 5월 한달동안에만도 4만8천378명이 시민권을 신청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21%의 증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5월까지 시민권을 부여받은 사람들은 전년 동기보다 10% 정도 감소했다고 INS 관계자들은 말했다.
법무부는 9.11 테러 이후 시민권 심사과정에서 더욱 주의하라는 지시때문에 이같은 현상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시민권 신청자가 증가한 것은 많은 이민자들이 애국심을 보여주고 연방정부의 테러 수사선상에 용의자로 오르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가톨릭 자선단체에서 시민권신청자들을 돕고 있는 댈러스의 이스마트 바유미는“사람들은 자기들이 부딪히는 문제나 친구들이 INS에 갖고 있는 문제들 때문에 귀화를 신청하려고 열성”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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