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100주년 워싱턴 기념사업회(회장 박윤수, 기념사업회)가 한인으로는 첫 미국대학 졸업생인 변수 선생 묘역 미화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기념사업회 산하 변수 선생 기념사업위원회는 1891년 메릴랜드 농과대학을 졸업한 변수 선생의 묘역을 한인사회의 살아있는 교육현장으로 조성한다는 계획 아래 새 묘비를 세울 예정이다.
특히 기념사업회는 메릴랜드 벨츠빌 인근 애만데일에 위치한 변수 선생 묘지의 묘비 설계를 동포사회에 공모하고 당선작에 대해서는 소정의 사례금도 지급하는 등 한인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변수 선생 기념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이윤주 기념사업회 부회장은 "미국 대학의 첫 한인 학사 학위 취득자인 변수 선생의 유지를 기리고 2세 한인들에게 한국인의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묘역 미화, 장학사업 등을 펼칠 예정"이라며 동포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애만데일 소재 변수 선생의 묘비는 당시 변수 선생의 미국 유학을 주선하고 후원했던 아멘드 제독이 세워준 것으로 한글로 ‘벤수’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다"고 소개하고 "역사적·교육적 가치가 높은 변수 선생 묘역을 미화하고 홍보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 묘비 등 변수 선생 묘역 미화사업은 한인 이민 100주년인 내년에 완료될 계획이다.
한편 기념사업회는 묘역 미화사업과 함께 장학사업도 추진, 메릴랜드대학 한국동창회에서 기탁한 기금 2,000달러를 지난 15일 열린 확대임원회의에서 최보윤씨(컬럼비아대 정치경제학과)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메릴랜드대학 한국동창회는 장수영 박사(등이 주축이 돼 변수 장학금을 설립, 메릴랜드대학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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