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총영사 내정자 추규호 외통부 아·태국장,
“아직 공식 발령이 나지 않은 관계로 인터뷰는 곤란하지만 중책을 맡게 되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영재 시카고 총영사의 후임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추규호 외교통상부 아시아, 태평양 국장(50)은 16일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최종 발령이 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면서도 총영사직을 맡게 되면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추 국장은 “아마 다음주중으로 정식 발령이 날 것 같다”고 전하면서 “발령이 나면 8월초까지 아·태 국장 업무 인수인계를 마친 후 도미 준비를 해서 8월말쯤 부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997년부터 약 2년간 메릴랜드주의 명문대학인 존스 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에서 공부를 한 적이 있어 미국생활을 좀 해봤다”는 추 국장은 “그러나 미주공관에서 근무한 경험은 없어 동포사회 등 주위의 많은 도움이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외무고시 9회 출신인 추 국장은 2년전 아시아, 태평양 국장을 맡아 한국의 주요 우방국가의 하나인 대일본 외교업무를 꼼꼼하고 정확하게 수행해 왔으며 특히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파동문제로 양국이 미묘한 관계에 있을 때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대책반 대변인직을 맡아 일본측에 한국정부의 입장을 명료하게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영재총영사 청와대의전실 차장 영전
시카고 총영사 부임 2년만에 이임하게 되는 조영재 현 총영사가 청와대 의전실 차장으로 영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외교통상부 본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조 총영사는 외무부서에서 일하는 동안 의전계통의 업무능력을 인정받아 청와대 의전실로 영입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 총영사는 외무고시 8회로 외무부 입부후 1990년 외무부 국제기구과장 의전담당관, 1998년 국무총리 의전 비서관을 지낸 바 있는 의전통으로 지난해 3월 김대중 대통령의 시카고 방문때도 1박2일이란 짧은 기간동안 많은 일정이 있었음에도 의전문제를 잘 소화해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해원기자
dhlee5@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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