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국 통일부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항지역 협의회(회장 이정순) 주최로 지난 12일 열린 ‘대북화해 협력 정책 북미지역 설명회’는 그동안 알고 있던 국민의 정부 통일정책을 재확인하고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서해교전사태등에도 불구하고 햇볕정책을 고수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 외에 새로운 사실이 없는 속빈 강연이었던 것으로 평가됐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샌프란시스코 캐시드럴 힐 호텔 4층 파빌리온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최근 서해교전등 경직되고 있는 남북관계등을 궁금해 하는 50여 한인들이 참석했으나 그동안 알고 있던 현정부의 통일정책을 설명하는 수준에서 강연회가 끝나 참석자들이 아쉬워 했다.
이날 백옥동 통일교육원 교수부장은 "남북문제는 내국문제와 국제문제가 관념과 신뢰도의 차이등으로 복잡하게 얽혀 새로운 질서하의 국제관계에 따른 자국의 이익에 따라 복잡하게 움직이고 있으므로 문제가 일어날 때 마다 일희일비 하지 않고 여유와 인내심을 갖고 슬기롭게 대처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강사로 나온 고성호 교수는 "대결과 대립은 남북한 모두 잃는 것만 있다"면서 "무엇인가 해주면서 자연스럽게 동화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교수는 또 "퍼주기식 외교는 잘못된 말이며 이번 정권에서 북한에 지원한 액수는 문민정부시절보다도 못하다"며 일부에서 제기하는 비판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또 햇볕정책에 대한 비난은 정책에 대한 비난이라기 보다는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비판과 공격이라고 말하고 서로 같이 살고자 하는 의욕이 없다면 통일이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는 또 "미국의 협력없이는 한걸음도 나갈 수 없는 상태에서 미주내 동포사회 지도자의 역할을 매우 중요하다"며 미주내 한인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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