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15일 국가안전보장부 신설을 강조하고 운전면허 취득 방식을 전국적으로 통일하는 새 법 제정을 촉구하는 등 주로 테러대처 능력을 강화하는 국가안보 전략을 공개했다.
부시 대통령은 16일 100쪽짜리 전략 자료와 함께 발표한 대국민 서한에서 "우리의 적은 영리하고 단호하다. 우리는 더 영리하고 더 단호하다"라고 말했다.
미국 역사상 처음 발표된 이 전략은 행정부의 목표는 테러를 방지하고 공격에 대한 취약성을 감소시키며 어떤 공격이 발생하더라도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라면서 알 카에다같은 테러그룹이 다시 공격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지적했다.
백악관은 이날 발표한 안보전략에서 예컨대 테러범들이 손쉽게 운전면허를 취득하는 것을 막기위해 각 주가 면허 취득 방식을 통일할 것과 기업체와 건물 소유주들이 더욱 쉽게 테러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할 것 등을 제안하고 있다.
연방정부 차원에서는 외국과의 범죄인 인도협정을 확대하고 있다.
이 전략은 또한 생물학테러에 대처하기 위해 백신 재고량을 늘리고 연방수사국(FBI)의 분석 능력을 향상시키며 컴퓨터 보안을 향상시키는 여러가지 방안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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