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음악과 춤이 여름밤 야외 공연장을 수놓았다.
애난데일의 메이슨 디스트릭트 파크 야외공연장에서 12일 저녁 펼쳐진 한국예술원(원장 서순희)의 공연은 한국의 풍물, 춤, 소리로 이어져 객석을 메운 관객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한국예술단은 풍물놀이, 어우동 춤(여인의 향기), 큰북듀엣연주(한국의 소리), 부채춤, 12발 상모, 소고댄스, 밀양북춤 등으로 국악과 전통춤의 한마당을 선보였다.
가족들과 함께 공연장을 찾은 에릭 트로일(알렉산드리아 거주)씨는 "정말 아름답고 우아함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라고 말했고 프랭크 S. 바즈다(훼어팩스 카운티 공원당국 이사)씨는 "12발 상모를 통해 한국인의 인내와 힘을 보았고 부채춤을 통해 아름다움과 섬세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프렌드 오브 메이슨디스트릭트 파크’가 주최한 이번 공연에서 12발 상모를 돌려 환호를 받은 조형주 한국예술원 아트 디렉터는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의 아름다운 의상과 우리 리듬을 전하고 미주사회에서의 한국문화의 존재를 알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20일부터 버지니아의 각 카운티 파크를 돌며 순회공연을 하고 있는 한국예술원은 85년 창설, 한국 전통 음악과 춤을 미 주류사회에 알리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9명의 한국예술원 단원들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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