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금품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김규헌 부장검사)는 13일 유명 가수 등의 매니저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유명 연예케이블 TV인 M사 제작국장 김모(43)씨를 전날 밤 긴급체포, 수사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모방송사 PD출신으로 알려진 김씨는 재작년부터 연예 매니저 등으로부터 가요 홍보 및 가요 순위선정 과정에서의 선처 등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검찰 수사대상에 올라 최근 도피생활을 해 오던중 12일 밤 긴급체포됐으며 검찰은 김씨에 대해 14일 오전중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최근 압수수색을 벌인 4대 유명 연예기획사와 주요 케이블TV 간부등 10여명을 추가로 출국금지조치했으며 현재 출금자는 2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연예 전문 케이블 TV인 K사와 B사 등 간부들에 대해서도 금품 수수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또 국내 유명 연예기획사들이 앨범홍보비(PR비) 등 명목으로 방송사와 음반업자 등으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아 온 단서를 포착, 연예계 매니저 등을 상대로 연예기획사와 매니저간 금품수수 의혹등 관련 비리 전반에 대해 조사중이다.
검찰은 한달전 출국한 모 기획사 소유주의 출국경위를 조사중이며 조기 귀국을 종용하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금품공여 내역 등이 담긴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디스켓 등을 대량 확보, 정밀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금품수수와 관련한 연예계의 구조적 문제점을 바로잡기 위해 증자과정의 비리 및 법인재산 변동현황 등 기획사 운영비리 전반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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