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집권욕 채우기” 여성비하 문제제기
청와대 “유고, 여성비하 발언 유감”
민주당은 13일(한국시간) 한나라당 김무성 대통령후보 비서실장의 대통령 `유고발언’ 파문과 관련, 이회창 후보의 사과와 김 실장이 들었다는 미국측 관련정보를 공개할 것을 김 실장과 미국측에 요구했다.
이낙연 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실장의 발언에 대해 “이 후보의 집권욕 때문에 현직 대통령의 유고를 바라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은 참으로 무책임하다”며 “이는 집권욕을 채우기 위해서라면 국정을 혼란케 하고 국민을 불안케 해도 좋다는 발상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또 “대통령 유고시 국방을 모르는 여성 총리가 직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겠느냐”는 발언은 전형적인 남성 우월주의이자 여성 비하적인 의식”이라며 김 실장 본인과 이 후보의 사과를 촉구했다.
이어 이 대변인은 “김 실장은 미국측 정보를 들어 `대통령 유고’ 운운했는데 어떤 정보인지 국민앞에 공개하고 미국측도 이 후보측에 어떤 정보를 주었는지 밝혀달라”며 “미국은 이 후보와 평소에 정보를 교환하고 있는지, 그런 방식으로 한국정치에 간여하고 있는지 한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해 달라”고 덧붙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