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이사장 권병현) 주최로 전세계 48개국 225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9일 3박4일간의 일정으로 개막된 "제3회 세계한인회장대회"가 12일 오후 강원도 홍천에서 결의문을 채택하고 폐막됐다.
한인회장들은 결의문에서 "월드컵대회에서 보여준 뜨거운 국민적 열기와 단결심을 21세기 한민족의 중흥과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자"며 6개항의 결의문을 채택 발표했다.
결의문은 월드컵 성공개최에 만족하지 말고 재외동포가 제 몫을 다하자는 결의와 함께 재외동포법의 조속한 개정과 개정시까지 중국, 독립국가연합(CIS) 동포들에게 출입국 편의 제공, 세계 한상대회의 적극 지원, 재외동포센터 건립 지원 재외동포 관련 제반 업무의 재단 이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일부 한인회장들은 "현지 한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이를 재외동포 정책에 반영하는 실속있는 대회여야 하는데 외형만 키웠을 뿐 알맹이는 없다"며 "’재외동포재단 정책 설명회’ 정도의 행사를 대규모로 치르는 것은 국가 예산낭비"라고 지적했다.
권 이사장은 이와 관련, "1회, 2회 대회 때는 100여명에 불과한 인원이 모였으나 올해들어 48개국에서 그 두배 이상의 한인회장이 참석하는 등 비로소 세계한인회장대 회의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며 "외형을 서서히 갖춰간다는 것은 재외동포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는 의미이다. 앞으로는 내용도 충실한 대회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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