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물치 미스터리가 밝혀졌다.
메릴랜드 크로프톤 연못에서 발견된 가물치는 `가물치탕’을 끓이기 위해 수입된 물고기가 번식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물치는 중국 등 아시아 일부지역에서만 서식하는 육식성 어류로 얼마 전부터 메릴랜드 크로프톤 연못에서 발견되기 시작해 그 유입 경로에 관심이 모아지고, 생태계 파괴를 막을 대책에 대한 논의가 벌어졌었다.
이 가물치는 2년 전 홍콩 태생인 한 크로프톤 거주자가 병이 든 누이동생에게 끓여 먹이려고 뉴욕의 아시아계 생선가게에 특별 주문, 산채로 미국에 들어왔다.
중국에서는 가물치가 맛도 좋고 특히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가물치탕은 환자에게 건강회복용으로 많이 쓰인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주문한 가물치 2마리가 배달돼 왔을 때는 여동생이 이미 병이 낫고 난 뒤여서 이 사람은 한동안 어항에 넣어 키웠다.
그러나 육식인 이 가물치들이 크면서 하루에 금붕어 12마리씩을 먹어치우게 되자 먹이를 대기가 힘들게돼 크로프톤 샤핑센터 뒤 연못에 풀어주게 된 것. 이 가물치는 암수 한쌍으로 이후 번식해 2년만에 수백마리의 어린 가물치가 발견되는 등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 것이다.
이 사람은 가물치를 연못에 풀어준 것이 불법인 것은 물론 이렇게 물의를 빚게 될 줄은 전혀 몰랐다고 조사에서 말했다.
현행 법규상 원산지가 외국인 생물을 야생에 방생하는 행위는 벌과금 40달러를 물릴 수 있는 정도로 처벌이 미미하며 그나마 시효가 2년이어서 이 크로프톤 거주자에게는 적용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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