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그로브 타운 이사회가 비전교회(담임목사 장순창) 신축계획안을 불허키로 최종 결정하고 이에 교회측이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어서 비전교회 신축문제는 법정에서 가려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롱그로브 타운 이사회는 9일 모임에서 비전교회 신축계획안을 심의한 결과, 허용치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앞서 건물기획위원회에서도 불허키로 결정됐었기 때문에 이번 이사회의 불허결정은 미리 예견된 것이어서 이미 소송방침을 천명한 바 있는 비전교회측에서는 이날 이사회에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다.
비전교회의 장순창 담임목사는 10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교단측과의 협의를 통해 조만간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전하고 “향후 소송에서는 개정안이 아닌 원래 계획안으로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회측의 소송제기와 관련, 수잔 클레인 평의원(trustee)은 “소송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면서 “소송까지 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스테파니 해난 평의원은 “법정투쟁을 하게 되면 하는 것이며 우리는 잘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회신축에 줄곧 반대해왔던 마샤 마샬씨는 이날 이사회의 최종 불허 결정을 환영하면서 이제까지 타운측이 각종 소송에서 잘 대응해왔으므로 이번 소송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원기자 dhlee5@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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