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잠잠했던 영어 배우기 열기가 서서히 되살아나고 있다. 커뮤니티내 시민권 영어 강좌만 남아 명맥을 유지하던 몇년전과는 달리 올해는 21세 이하의 초기 이민자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 대상 영어 교실’이 개설됐는가 하면 일시 영어 수업을 중단했던 커뮤니티 단체들이 영어수업을 재개한 곳도 있으며 각 종교단체 단위로 교양 영어 강좌를 개설하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는 평이다.
연장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노인복지센터의 경우, 켓지 본관과 골프밀 사무소에서 총 60여명의 연장자들이 향학열을 불태우고 있으며 영어권 세대가 영어를 가르치는 마당집의 경우에는 40여명, 외국인이 직접 영어를 가르치는 복지회에는 10여명이 현재 영어를 배우고 있다.
마당집의 경우에는 올해 처음으로 21세이하의 갓 이민온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영어 교실을 개설했는데 이미 6명이 등록을 마쳤으며 수년만에 영어교실을 재개한 서로돕기센터의 경우에도 10여명이 이미 수강 등록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교회를 비롯한 종교단체들이 교양·비즈니스 영어 교실을 서서히 재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한 커뮤니티 관계자는 “전에는 시민권 취득을 위해 영어를 배우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결혼으로 이민오게 된 젊은이, 성장한 자식을 둔 부모들이 실생활에 이용할 비즈니스 영어나 교양 영어를 위해 집에서 가까운 곳을 찾아 영어를 배우고 있다. 커뮤니티 단체 이외의 타민족 단체에서 영어를 배우는 한인을 도합하면 상당수가 영어를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화기자 c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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