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계·히스패닉 고객 대폭 증가 매출 확장
▶ 업계 상권 확대로 체인점 계속 늘려갈듯
한인이 운영하는 대형 식품점을 이용하는 일본·중국계와 월남계, 그리고 히스패닉계 등 한인 외 소수인종 고객들이 대폭 증가, 한인상권이 비약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워싱턴과 볼티모어 지역에서 영업하고 있는 대형 동양식품점들에 따르면 한인 외 소수인종 고객들의 이용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식품은 물론 대형 동양식품점에 입점한 한인 비즈니스들도 상권 확장에 따른 매출 증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워싱턴 볼티모어 지역의 대형 동양식품점은 롯데와 한아름 체인을 비롯 코리안코너와 최근 오픈한 지구촌 수퍼마켓 등 모두 8곳으로 대부분의 매장들이 늘어나는 소수인종 고객들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한인 중심의 마케팅 전략에 변화를 주고 있다.
대형 식품점 관계자들에 따르면 적게는 15%에서 많게는 50% 이상의 고객이 한인 외의 소수인종이며 평균 쇼핑액도 50달러 이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수인종 고객이 증가하면서 대형 동양식품점들의 마케팅 전략도 변화해 한국식품 이외에 소수인종을 겨냥한 식품의 종류와 물량을 대폭 늘이는 한편 중국계, 월남계, 히스패닉계 언론을 대상으로한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훨스처처 한아름점의 경우에도 급증하는 타인종 고객들을 위해 인도계와 중동계가 즐겨찾는 다양한 야채류를 선보이는 등 타인종 고객 마케팅을 강화했다.
또 일본식품 자체 브랜드를 갖추고 있는 롯데플라자는 일본인 단골 고객들을 대거 확보하고 있으며, 락빌 롯데 매장의 경우 인근 중국계 주민들의 이용이 많아 중국식품의 종류과 물량을 대폭 늘리고 있다.
특히 최근 버지니아 매나서스에 개점한 지구촌 수퍼마켓은 전체 고객의 50%가 히스패닉계, 30% 정도가 중국계와 월남계 등 아시안, 나머지 20% 정도를 한인이 차지하고 있어 히스패닉계를 겨냥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형 동양식품점의 한 관계자는 "과거 워싱턴 지역에 대형 동양식품점들이 들어설 때 시장에 비해 과열 경쟁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으나 고객이 한인 이외의 소수인종으로 확대되면서 이러한 우려가 기우였음이 드러났다"며 "이제는 한인 뿐 아니라 다른 아시안과 히스패닉도 중요한 고객그룹으로 등장한 만큼 기존의 체인망과 도매망을 최대한 이용해 상권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