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경찰이 보행자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강력 교통단속에 나섰다.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은 횡단보도 앞 우선 멈춤 위반 등 사소한 규칙 위반도 엄격하게 단속해 10일 하루동안 락빌의 횡단보도 한군데서만 46건의 티켓을 끊는 등 단속 강도를 크게 높였다.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는데도 멈추지 않고 지나친 승용차에 대해서는 즉각 최고 500달러 벌금에 60일 구류에 처할 수 있는 티켓을 발부하기도 했다.
이는 워싱턴 DC와 몽고메리, 훼어팩스 카운티등 메트로 지역이 1억2,000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시행키로 한 6개년 보행자 안전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달 DC 경찰은 한주간 집중단속에서 1,300장의 티켓을 발부한 바 있다.
또 알렉산드리아 경찰은 50개 교차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필요한 시간을 재조사하고 차선 중간 일부에 펜스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행자 사망사고 건수는 DC와 몽고메리 카운티의 경우 지난 2년간 다소 감소하고 훼어팩스 카운티도 늘어나지는 않는 추세이지만 교통 혼잡 지역이 계속 늘고 있어 보행자 안전은 전에 없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워싱턴 지역에서 지난 1997년부터 2,000년까지 265명의 보행자가 치명적인 교통상해를 입었다.
올 들어 훼어팩스 카운티에서 일어난 사상자를 낸 교통사고 33건 중 80%이상에서 보행자가 피해를 입기도 했다. 작년 교통사고로 숨진 보행자 수는 19명이다.
또 최근에는 알렉산드리아에서 길을 건너던 2명의 10대 자매가 뺑소니 차에 치어 중상을 입었었다.
보행자가 크게 다치는 교통사고에서 보행자의 책임인 경우도 많아 이 부분에도 단속 및 교육이 강화된다. DC의 경우 보행자 사고 중 4분의 3이 보행자 과실로 드러났다. 이들은 대부분 신호를 무시하고 길을 건너거나 6차선 이상 큰 길에서 신호 중간에 길을 건너기 시작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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