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회에서 처음 해외한인의 경제정책을 전문연구하는 단체가 발족되는가 하면 기존 한민족 네트웍인 세계한인무역인협회나 세계한인상공인총연등과는 별도로 중국의 화상에 맞서는 한상회의가 추진되는 등 해외동포 경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를 유기적으로 묶으려는 움직임도 부쩍 활발하다.
우선 지난 5월 한국 국회에서는 12명의 현역 의원이 발기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재외동포 경제정책연구회’가 발족돼 5월20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1차 세미나가 개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신현태 의원(한나라당)을 중심으로 발족된 이 연구회는 이만섭 국회의장과 신국환 산업자원부 장관등도 참석한 이날 세미나에서 해외동포 무역상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전무한 것을 문제점으로 인식하고 국회차원에서 이를 지원키 위한 정책 실행을 촉구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해외동포 6백만은 한민족 무형의 자산’이란 주제로 열린 이 세미나에서는 그간 간과돼 온 해외동포의 경제적 가치에 대한 다양한 각도의 접근이 이뤄졌다.
80여명의 해외 무역인들과 함께 세미나에 참석했던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의 정진철 회장은 “국회 내 공식기관으로 해외동포 경제인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연구회가 설립됐다는 것은 입법을 통한 지원의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에서 진일보한 지원책”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연구회의 2차 세미나는 오는 10월8일로 예정됐다.
이와는 별도로 외교통상부 산하 정부출연기관인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권병현)은 세계 한인 상공인, 무역인, IT인, 과학기술자 등 동포 경제단체를 하나로 묶는 한상(韓商) 네트웍 구축에 들어갔다.
재외동포재단은 제1차 세계한상대회(가칭)를 World-OKTA의 ‘2002 해외 한민족 경제 공동체 대회’ 시기인 10월초에 개최, 본격 글로벌 네트웍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재외동포재단은 또 오프라인으로 결성된 한상 네트워크를 사이버 한상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정보교류와 기업 데이터 베이스 제공이 가능한 사이버 커뮤니티로 만들 계획이다. 동포재단은 한상대회를 위해 이번 달에 샌호세에서 준비위원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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