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들의 추석맞이 북한 성묘단 모집이 사상 처음으로 추진되고 있다.
재미동포전국연합회(회장 함성국 목사) 임원들은 최근 북한을 방문, 관계자들과 이같은 내용을 합의하고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재미동포전국연합회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꾸준히 실시해온 재미동포들의 이산가족찾기와 이북방문 사업을 확산시켜 동포들이 북에 있는 가족의 묘지를 직접 방문할 수 있도록 해외동포원호위원회측으로부터 허락을 받았다"며 "시범 삼아 이 사업을 올 추석에 맞춰 실시, 결과에 따라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미주지역에서 연합회를 통해 신청을 접수, 입북승인을 얻는 일반 동포들은 지금까지 북측의 이산가족과 평양에서 잠깐 상봉해온 것과는 달리, 고향으로 가서 기족 또는 친척과 하루 밤을 지내고 함께 산소에 갈 수 있게된다.
따라서 연합회가 모집할 ‘고향방문 및 성묘단’은 규모가 제한되고 승인절차가 예전에 비해 까다로우며 비용도 일반 방북에 비해 더 많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연합회는 구체적인 방북시기, 규모, 비용, 접수철차 등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짓는데로 1차 고향방문 및 성묘단을 공개 모집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미동포전국연합회 주남훈 워싱턴지부장은 "지난 92년 2월 이후 중단됐던 고향방문과 성묘가 10년만에 다시 이뤄졌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1차 고향방문 및 성묘단의 규모는 20명 정도이며 7월말까지 신청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향방문 및 성묘단에 대한 구체적인 문의는 주남훈 지부장(703-916-1187)에게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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