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영신양, 전국청소년선수권대회 14-17세부 우승
메릴랜드의 한인여고생이 미국 청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벨에어에 거주하는 장영신양(15세, 에지우드고교 11학년)은 미국청소년 국가대표선발전을 겸한 제22회 전국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U.S. Jr. Olympic Chanpionship) 겨루기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 오는 10월 1일부터 6일간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미국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미국태권도연맹(USTU) 주최로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미네소타 미네아폴리스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장양은 14-17세부 블랙벨트 라이트 헤비급 결승에서 전년도 국가대표이자 6피트의 장신인 야릭자 셜리(텍사스)를 6-4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장양은 또 품세부문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했다. 장양은 이 대회에 1993년부터 5년간 출전, 금 6, 은 2, 동1의 메달을 획득한 바 있으며, 지난 5월에는 전국 시니어 선수권대회 품세부문에서 금메달을 땄다.
이 대회에서는 14-17세의 미국시민권을 가진 유단자중 체급별로 남녀 각 10명의 국가대표를 선발했는데 여성중 장양이 유일한 한인이다. 남자부에서는 2명의 한인선수가 선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장세영 메릴랜드태권도협회장의 딸인 장양은 중학교 진학후 우등상을 한번도 놓치지 않을 정도로 학업성적도 우수하며, 그림실력도 뛰어나 하포드카운티등 주내 도처에서 그림이 전시되기도 했다.
태권도가 재미있다는 장양은 "기분이 너무 좋다"면서 "미국가대표로 올림픽에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매일 3시간씩 연습을 한다는 장양은 이 대회에 대비 버지니아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삼촌 장세원씨로부터 1주일에 2차례씩 개인지도를 받았다.
장회장은 "40년 태권도 인생에서 가장 기쁜 일"이라며 "지난 시니어대회에서 선전, 우승을 기대했다"고 말했다.
장회장은 오는 13일(토)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태권도협회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장양의 선발소식을 지역에 전하고, 각 도장간의 이 대회성적 과대발표를 자제토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회장에 따르면 지역에서 역대대회를 통해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는 메릴랜드에서 리차드 신군과 장양등 2명, 버지니아에서 제이슨 유군과 제넷 리양을 포함 3명뿐이다.
한편 코치 3,000여명, 선수 4,800여명등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장회장이 운영하는 U.S.태권도 아카데미의 양현진(9, 파더 콜비 초등 3년)군도 8-9세부 레드벨트 미들급에서 겨루기에서 금, 품세에서 은메달을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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