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서스 2000에 나타난 재미 한인들
▶ 49.2%가 대졸자, 미평균의 거의 2배
한국계 미국인들은 미국 내 다른 소수민족들에 비해 교육수준은 높지만, 가구 및 개인 당 소득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미 한인단체인 한미연합회(KAC)의 센서스 정보센터가 미국 인구조사국의 작년 사회경제지표 자료를 분석해 8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대학 이상 졸업자는 표본조사대상 한국계 미국 인의 49.2%로 미국 전체 평균인 26.8%보다 높았다. 이 수치는 일본계의 41.9%, 필리핀계 42%, 베트남계의 22.8%보다는 높지만, 인도계 63.8%, 중국계 51.6%보다는 낮다.
그러나 가구당 연간소득(중간값)은 한국계가 5만달러로, 미국 전체의 5만1200달러에 못미쳤 다. 인도계의 경우 가구당 연간소득 중간값은 7만5000달러, 필리핀계 6만7000달러, 일본계 6만6000달러, 중국계 6만3850 달러, 베트남계 5만5700달러로 한국보다 높았고, 흑인은 3만 5000달러, 히스패닉은 3만6000달러였다.
개인별 연간소득의 경우, 한국계가 2만달러로, 미국 전체 평균인 2만6000달러보다 적었다. 일본계의 경우, 개인별 연간소득은 3만4000달러, 중국계 2만7000달러, 인도계 3만달러, 흑인이 2만700달러, 히스패닉이 1만7001달러였다.
유의영 KAC 정보센터 소장은 "한국계 미국인들의 가구당 소득이 낮은 것은 빈부차가 크기 때문이며, 조사대상자들이 만일의 불이익을 고려해 수입을 줄여서 보고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안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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