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흥택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이숙원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장 등 전세계 49개국 현직 한인회장과 산하 지역 한인회장 총 229명이 참가한 ‘2002 세계 한인회장대회’가 9일 오후 6시(한국시간) 서울 롯데호텔에서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권병현) 주최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동포사회의 현안 제기 및 실질적 해결방안 도출과 함께 ‘재외동포센터’ 건립에 대한 동포사회의 공감대 확대를 위한 한인회장의 역할 강화, ‘한민족네트워크 확대 구축’, ‘한상(韓商) 네트워크 구축’ 지원 등을 목적으로 열린다.
권이사장은 개막식 환영사에서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우리 민족의 가능성을 전세계에 알렸다"며 "우리 민족의 인적·물적 자원의 네트워크를 하루 빨리 구축해 남북한을 포함한 전세계의 동포들이 하나의 망으로 연결돼 민족의 역량을 결집하는데 참가자들의 지혜와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역설했다.
참가자들은 이어 국무총리 주최 환영만찬에 참석한 뒤 10일부터 국립현충원 참배, 전방시찰, 청와대 예방, 분임토의 등의 일정을 마치고 오는 12일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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